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18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67) 씨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최씨 측은 최근 명예훼손 혐의로 안 의원을 경기 오산경찰서에 고소했다. 최씨 측은 안 의원이 2017년 6월 화성시에서 출판기념회를 진행하면서 "최순실이 장시호에게 '안민석 뒤를 털어봐야 한다'고 지시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 측은 안 의원과 관련, 장씨와 아무런 논의를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들어온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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