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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의혹에 흔들린 '개훌륭'…'원 맨 예능' 취약성 노출

정경민 기자 | 기사입력 2024/05/26 [15:45]

강형욱 의혹에 흔들린 '개훌륭'…'원 맨 예능' 취약성 노출

정경민 기자 | 입력 : 2024/05/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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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한 강형욱 대표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를 둘러싼 의혹에 그가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마저 휘청이면서 한명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콘텐츠의 취약성이 부각되고 있다.

26일 방송가에 따르면 KBS는 강 대표가 의혹에 관해 장기간 침묵하자 그가 출연하는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를 2주 연속 결방하기로 했다.

강 대표는 KBS가 27일분 결방을 결정한 후인 24일 오후 6시 15분께 의혹에 대한 해명을 담은 55분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폐쇄회로(CC)TV를 동원해 직원들을 감시하고 폭언과 괴롭힘을 일삼았으며 반려견을 학대했다는 등의 여러 의혹을 대부분을 부인했다. 또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강 대표가 의혹에 관한 해명을 내놓음에 따라 KBS의 판단에 따라서는 향후 '개는 훌륭하다' 방송이 재개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 다만 27일 결방 방침에는 아직 변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KBS가 향후 어떤 결론을 내릴지도 미지수다.

만약 이번 사건으로 강 대표가 방송 출연을 제한받게 되면 '개는 훌륭하다' 자체가 존립 위기에 빠질 가능성도 엿보인다.

2019년부터 방송 중인 '개는 훌륭하다'는 개 훈련사인 강 대표가 반려견의 이상 행동을 분석해 해법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구성된다. 베테랑 코미디언 이경규와 전직 프로골퍼 박세리가 고정 출연하지만, 강 대표에게 크게 의존하는 구조로 돼 있다.

그래서 강 대표를 둘러싼 의혹이 커지자 방송 당일인 20일 급하게 결방하기로 결정했다. 프로그램 자체가 폐지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올 정도였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전문 방송인이나 유명인에 관한 의혹이 제기되거나 이들이 논란에 휩싸이는 일은 여러 차례 있었다. 이런 경우 이미 녹화한 분량을 편집해서 해당 인물이 나오는 장면을 삭제하고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키는 선에서 마무리하면 프로그램 자체는 큰 문제 없이 존속하기도 한다.

하지만 '개는 훌륭하다'는 강 대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서 녹화분에서 그를 '통편집'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프로그램의 간판이나 다름없는 강 대표를 대신할 만한 인물을 곧바로 섭외하기도 어렵다.

특정인에게 크게 의존하는 프로그램이 해당 인물을 둘러싼 의혹이나 논란 때문에 휘청거리거나 단명한 사례를 찾기는 어렵지 않다.

인기 역사 강사 설민석이 출연한 tvN 강연 예능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와 MBC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가 대표적이다.

설민석은 2020년 12월 석사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이에 tvN은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를 예정보다 일찍 종영하고 이듬해 4월 재정비를 거쳐 후속 시즌인 '선을 넘는 녀석들 마스터-X'를 방송했다.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1개월의 휴식 끝에 제목을 '벌거벗은 세계사'로 바꾸고 다른 전문가들을 투입해 방송을 이어갔다.

코미디언 김생민의 이름을 걸고 제작됐던 KBS 2TV 예능 '김생민의 영수증'도 출연자 리스크로 타격을 받았다. 절약하는 이미지로 유명했던 김생민이 시청자가 보낸 영수증을 보면서 현실적인 조언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기 누렸지만, 김생민의 과거 성추행 의혹이 불거져 2018년 막을 내렸다.

인기 강사 김미경 역시 2013년 석사학위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의 이름을 건 tvN의 강연 예능 '김미경쇼'가 폐지된 바 있다. 김미경의 독특하고 인상적인 강연과 이야기에 의존한 프로그램 성격상 대안이 없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을 갑자기 폐지하면 방송사는 손실을 보고 시청자도 불편을 겪는다.

방송가에서는 스타성이 강한 한 사람에게 지나치게 의존해 프로그램을 구성하면 위험성이 커지므로 안정적인 제작을 위해서는 여러 인물이 상호 보완적으로 등장하는 방식을 지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의 사례를 살펴보면 설민석 강사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자 재정비 후 제목을 '벌거벗은 세계사'로 바꾸고 여러 강사가 돌아가면서 출연하는 방식으로 바꿨다"며 "그 결과 비록 시청률과 화제성이 낮아지긴 했어도 리스크를 줄일 수 있었다"고 짚었다.

이어 "이런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한 사람에게 의존하기보다 여러 인물이 출연하는 구조로 제작하면 훨씬 더 안정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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