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퇴직 해양경찰관을 활용한 '영세선박 해양오염 예방 및 방제기술 컨설팅'으로 해양오염 위반 건수가 크게 줄었다고 30일 밝혔다. 컨설팅을 실시한 2018∼2023년에 해양경찰에 적발된 해양오염 위반 건수는 한 해 평균 43건으로, 컨설팅 이전인 2017년 57건과 비교하면 24.6%(14건) 감소했다. 올해 1∼8월까지 적발된 해양오염 위반 건수는 29건으로 집계됐다. '영세선박 해양오염 예방 및 방제기술 컨설팅'은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로, 퇴직한 해양경찰관들이 해양·수산 종사자를 직접 찾아가 해양 오염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응하는 절차와 선박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방법 등을 안내하는 사업이다. 중부해경청은 2018년부터 추진한 퇴직 해양경찰관의 컨설팅으로 해경에 적발된 해양오염 위반 건수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올해에는 퇴직한 해양경찰관 13명이 이달까지 영세선박 348척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해양오염 인식 개선에 힘썼다. 또 해안별 특성을 수집해 오염물질의 해안가 유입을 대비할 수 있는 방제 기술을 유관기관에 제공했다. 김용진 중부해경청장은 "퇴직한 해양경찰관이 가진 전문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찰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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