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둘째 날,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향 다중 추돌·화재 발생…2.5km 구간 정체

[부산=경찰연합신문] 한이선 기자 

추석 연휴 둘째 날인 4일,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향에서 다중 추돌 사고와 화재가 발생해 교통이 크게 혼잡한 상황이다. 사고 수습으로 오전 9시 20분 기준 3~4차로가 통제되면서 사고 지점 인근 2.5km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고속도로순찰대 제6지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8분께 경남 김해시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면 진영휴게소 인근 3차로를 달리던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중심을 잃고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적재돼 있던 컨테이너가 3~4차로에 떨어졌고, 뒤따르던 25t 트럭이 사고를 피하려다 전도되며 화재가 발생했다. 또한 탱크로리 1대가 도로에 떨어진 컨테이너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60대 트럭 운전사가 전도 과정에서 경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 복구와 안전 조치로 인해 3~4차로 차단은 오전 11시쯤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