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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예술점수 87.04점…“연기는 최고였지만 인색한 채점에 메달 놓쳤다”

문지환 기자 | 기사입력 2026/02/16 [08:55]

차준환, 예술점수 87.04점…“연기는 최고였지만 인색한 채점에 메달 놓쳤다”

문지환 기자 | 입력 : 2026/02/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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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연합신문] =한국 피겨 간판 차준환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총점 273.92점으로 4위를 기록하며 또 한 단계 도약했지만, 0.98점 차로 동메달을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프리스케이팅에서 그는 기술점수(TES) 95.16점, 예술점수(PCS) 87.04점, 감점 1점을 받아 181.20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과제였던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넘어지며 수행점수 4.75점이 깎이고 감점 1점이 더해졌다. 안정적으로 처리했다면 7점가량을 더 받을 수 있었고, 은메달권까지 노려볼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예술점수(PCS)에서 차준환은 87.04점을 받아 메달권 선수들보다 높았다. 금메달리스트 샤이도로프(83.96점), 은메달 사토 순(84.35점), 동메달 가기야마 유마(85.84점)보다 모두 앞섰지만, 격차는 1~3점에 그쳤다. 독일 ZDF와 일본 오다 노부나리,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은 그의 연기를 호평했지만 채점은 인색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차준환은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PCS 90.28점을 기록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87.04점에 머물렀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의 동행을 마무리하고 국내에서 새 시즌을 준비한 변화도 있었지만, 채점 경향과 경쟁 구도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그는 “모든 것을 쏟아붓고 나왔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평창 15위, 베이징 5위, 밀라노 4위. 아쉬움은 남지만 차준환의 커리어는 여전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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