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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김건희, 9개월 만의 법정 대면…변호인 “가슴 아픈 순간이었다”

박정수 기자 | 기사입력 2026/04/16 [18:48]

윤석열·김건희, 9개월 만의 법정 대면…변호인 “가슴 아픈 순간이었다”

박정수 기자 | 입력 : 2026/04/1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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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연합신문]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9개월 만에 법정에서 마주했다. 두 사람의 재회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진행 중인 윤 전 대통령의 재판 과정에서 이뤄졌다.

 

15일 유정화 변호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무거운 상황 속에서 양측을 모두 대리하고 있는 변호인 입장에서 그 장면은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픈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두 사람이 법정에서 대면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유 변호사는 “김 여사는 입정 이후 곁눈질로 윤 전 대통령을 몇 차례 바라봤고, 증인신문 도중 울컥해 코끝이 붉어지기도 했다”며 “목소리가 미세하게 떨렸으나 끝내 울음을 삼키며 작은 목소리로 증언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15일 오후 2시 25분쯤 접견에서 김 여사가 ‘어제 구치소로 돌아오는 길이 어떻게 지났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였고, 돌아와서 정말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유 변호사는 “이 글은 누군가의 동정을 구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일부 왜곡된 추측이 기사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소한 사실 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있는 그대로 전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분 역시 감정을 가진 사람이고, 두 분 역시 부부라는 당연한 사실까지 지워져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법정에서의 냉정한 현실 뒤에 남은 인간적인 단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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